I SEOUL U
회원가입 | 로그인       서울특별시공모전 홈으로 가기
네티즌 투표
에세이 사진 동영상(UCC) 아이디어

[A-e37] 마음을 얻는 일_서울특별시 종로구

본문

상대방을 설득하는 일은 정말 어렵다. 게다가 설득의 과정에 있어서 만약 상대방이 처음 접하는 부분이라면 더욱 어렵다. 그 이유는 설득이 단지 상대방으로부터 허락만을 얻는 과정이 아니라, 상대방의 마음을 얻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사람의 마음을 얻기란 가장 노력이 필요한 일이다. ‘기획’ 또한 사람의 마음을 얻는 일 중 하나이다. 현재 경복궁에서 고궁음악회, 다례체험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대략 4개월 정도 일하면서 행사를 준비하고 진행하는 일이 궁에 찾아오는 관람객들의 마음을 얻기 위함임을 깨달았다.
 일을 처음 시작했을 때는 배우느라 정신이 없었지만 어느 정도 익숙해진 지금, 경복궁이 편안해졌고 나 자신보다 다른 사람들의 입장을 고려할 수 있는 여유가 조금은 생겼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관람객들이 더 행복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경복궁에 대한 관심이 더 많아질까?”에 대한 답변을 스스로 고민했고, 지금 또한 계속 하고 있다. 사실, 지금까지 짧다면 짧고 길면 긴 시간동안 일하면서 많은 관람객들을 만났는데 대부분의 관람객은 특별한 일이 있는 경우에만 경복궁을 방문했다.
 예를 들면, 학교 과제, 체험학습, 회사 업무, 정말 오랜만의 가족 나들이 등이 해당한다. 그래서인지 주변에 아직 경복궁에 한 번도 가보지 않은 사람들도 있었고, 경복궁 방문을 지루하고 재미없는 일로 판단하는 경우도 자주 찾아볼 수 있었다. 나는 이와 같은 사례에서 안타까움을 느꼈고, 내가 하는 일로 조금이나마 사람들과 궁궐 사이의 거리가 가까워졌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게 되었다. 그리고 내가 둘 사이를 연결해주는 매개체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면서 일에 대한 책임감을 더욱 느끼게 되었다. 물론, 관람객들 중에는 예전부터 주기적으로 방문해주시는 분들도 계시고, 궁궐행사를 경험한 이후에 관심이 생겨서 자주 오시는 분들도 계시다.
 어떠한 일이든지 모든 사람들을 만족시킬 수는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궁궐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 슬프지만, 이와 다르게 긍정적으로 바라봐주시는 분들을 보면 내가 하는 노력에 힘이 더해진다. 그리고 이 힘은 사람들에게 궁궐문화를 알리는 데 원동력이 된다, 아직은 여러모로 많이 부족하지만, 궁궐과 같이 우리나라의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우리나라 역사 및 궁중행사에도 관심이 높아지는 것 같아 개인적으로 자부심을 느낀다. 앞으로도 거리가 점점 더 좁혀져 경복궁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문화유산을 향해 더욱 다가가기를 바란다.
공모전 운영사무국 0505-300-5117
공모전 운영 사무국 : 06154 서울시 강남구 봉은사로 460 금척타워 B1 Tel : 0505-300-5117 사업자등록번호 : 214-88-77260
Copyright 2017 서울아름다운건물찾기공모전. ALL RIGHTS RESERVED..
페이스북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