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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려상 | [사진] 반듯하지 않아도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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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을 쓰다 보면 끝부분이 애매하게 남아서 버린 경험이 다들 있을 겁니다. 분명 연필은 더 쓸 수 있지만, 우리는 아무렇지도 않게 연필을 다 썼다고 생각하곤 합니다. 하지만 또 누군가는 그 뭉툭하고, 짜리몽땅한 연필에 볼펜의 몸통을 끼워 다시 사용하곤 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틈새' 는 누군가에게는 아무것도 아니지만 또 다른 이에게는 사용 가치가 있는 공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러한 공간을 '자투리'라고 생각합니다. 쓰다가 남아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반듯하지 못한 자투리 공간을 버리지 않고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서울 구로구 새말로 18-29에 위치한 카페는 두 길가의 사이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 공간은 자투리 그대로의 모양을 올려 네모 반듯함과는 거리가 멀어서 한번 보면 잘 잊히지 않는 건물입니다. 독특한 외부의 생김새만큼이나 내부에서의 경험도 재미있는데 내부로 들어서면 1층에 카운터가 있고, 2층으로 올라가는 좁은 통로가 있습니다. 좁은 계단을 올라 넓은 좌석이 있는 공간으로 들어서고, 또 층을 오르면서 좁은 계단을 올라서면 넓은 공간이 펼쳐지는데 이러한 반복적인 시선의 변화가 건물의 생김새로 인해서 생겨서 그런지 의도하지 않은 자연스러운 공간이라고 느껴졌습니다. 또한 안쪽 좁은 좌석에 앉아서 주변을 살펴보면 카페가 굉장히 넓어서 안정감이 생기고, 또 넓은 공간에 있는 좌석에 앉으면 좁은 계단 통로로 시선이 쏠려 자연스럽게 좁은 쪽을 바라보게 되는 공간입니다. 누군가에게는 쓸모가 없지만 저에게 안락함을 내어준 고마운 카페처럼 또 어딘가에 생길 반듯하지 못한 건물들이 도시의 네모반듯한 건물들 속에서도 자신만의 이야기를 가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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