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SEOUL U
회원가입 | 로그인       서울특별시공모전 홈으로 가기
수상작 갤러리
2015 서울 아름다운 건물 찾기 2016 서울 나와 함께한 건축 이야기
2016 서울 나와 함께한 건축이야기 수상작 E-BOOK
이전글

본문

장려상 | [ESSAY] 시민이 함께 만들어나가는 도시재생의 희망, 서울혁신파크

시민이 함께 만들어나가는 도시재생의 희망, 서울혁신파크(김경민) _ 서울특별시 은평구 통일로 684

 

평소 ‘내손 안에 서울’ 시민기자 활동을 하면서 서울 곳곳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이야기를 담아보고자,

주말이 되면 아이와 함께 우리들만의 미션을 수행하러 지하철과 버스에 몸을 싣습니다.

오늘은 은평구 녹번동에 위치한 ‘서울혁신파크’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작년 6월 27일 토요일, 서울청년들이 주체가 되어 문화관광, 성소수자, 시민참여행정 등 다양한 정책제안활동을 하는 모임인

 ‘오지라퍼 갈무리 브런치 파티’와 ‘2015년 서울청년의회’ 워크샵인 ‘서울 시정참여학교’에 참여하기 위해

아이와 함께 서울 불광동에 있는 ‘서울혁신파크’를 처음 찾았습니다.

서울혁신파크는 옛 질병관리본부가 있었던 곳인데, 본부가 충북 오송으로 이전하면서 공동화된 약 10만여m2의 부지와 건물동을

‘서울혁신센터’를 비롯해 ‘미래청’,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청년일자리허브’, ‘마을공동체지원센터’, ‘인생이모작지원센터’ 등 으로 바꾼 것입니다.

이곳은 서울시 청년은 물론 여러 시민단체들에게 제공되었고, 이들이 하나둘 모여들면서 다시금 꿈과 희망이 넘치는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요즘과 마찬가지로 당시에 지하철 3호선 역세권 내 서울도심 속 적지 않은 유휴부지가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면,

개발이익을 노린 민간사업자들이 너도나도 달려들어 순식간에 기존 건물들을 철거하고 대규모 아파트단지를 지어 분양에 나섰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곳 만큼은 학창시절, 대학교의 학생회관처럼 외관상 낡고 허름한 건물들을 서울청년들, 시민들이 하나둘 모여 고치고, 칠하고, 가꾸며

삭막한 자본이 아닌 사람의 손때가 묻고 따뜻한 사람의 정감이 깃든 유용한 공간들로 바꿔나갔습니다. 이 모습이 참신하고 멋지게 다가옵니다.

 

지난 5월 5일, 일 년에 단 한번 열린다는 ‘반짝 놀이터’에 참여하고자 아이와 함께 오랜만에 서울혁신파크를 찾았습니다.

 290m길이의 노후하고 폐쇄된 담장도 허물어져 누구든지 쉽게 찾을 수 있는 녹지로 바뀌었고, 혁신광장의 아름드리 나무숲에서는

많은 시민들이 아이들과 함께 임시 그네와 다리를 만들어 나무를 타고 놀기도 합니다.

또한 시민단체가 마련한 공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무료로 참여하기도 하는 등 정말 행복한 모습입니다.

 

이 날, 저 역시 요즘 핫플레이스로 뜨고 있다는 창의공원에서 아이와 함께 정신없이 뛰어놀았습니다.

세련되고 값비싼 인공구조물은 아니지만 컨테이너, 목재 그리고 철골로 아기자기 지어진 다양한 공간구조물 하나하나가

나름대로의 의미를 지니고 있는 것이 인상 깊었습니다.
이곳에는 빨간 공중전화 박스에는 대체에너지인 태양열을 통해 스마트폰을 충전할 수 있도록 한 ‘에너지스테이션’,

물고기 배설물을 식물에 공급하고 빗물을 정수하여 어린 물고기와 씨앗을 키우는 ‘물고기 가든’,

 그리고 ‘생각과 책 도서관’, ‘다른 삶과 책 도서관’, ‘몸과 책 도서관’, ‘숲과 책 도서관’ 등 네 가지의 다양한 모습이 도서관으로 구성된 ‘비파크’가 있습니다.

또한 다목적 체육 시설물인 ‘앞뒤 없는 운동장’을 비롯해 활발히 사용되지 않는 테니스장을 이용해

열린 공연장으로 재탄생시킨 ‘전봇대집’, 캠핑카 같은 ‘허니루트하우스’ 등 일일이 열거하기도 힘들 만큼 앙증맞고 재미있는,

하지만 사치스럽거나 화려하지는 않은 다양한 공간구조물들이 다시 또 찾고 싶게 만드는 무한 매력을 발산합니다.

한때 저는 2014년부터 서울시가 추진해 오고 있는 도시재생이 다소 낯설기도 하고 개발의 또 다른 모습이 아닐까 하는 의구심도 가졌었습니다.

하지만 서울혁신파크가 조금씩 새롭게 변화하는 모습을 보며 저 역시 도시재생에 대해 긍정적인 견해를 갖게 되었습니다.

서울청년들과 시민 단체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에게도 활짝 열린 컬처 스페이스로서 또다시 새롭게 변모하고 있는 서울혁신파크가

내년, 그리고 또 내후년에는 어떤 모습으로 시민들에게 다가올지 궁금하기도 하고 내심 기대도 됩니다.

이러한 이유로 저는 ‘서울혁신파크’를 도시(장소)와 사람이 조화를 이룬 건축물로 자신 있게 추천합니다.

 

다음글
공모전 운영사무국 0505-300-5117
공모전 운영 사무국 : 06154 서울시 강남구 봉은사로 460 금척타워 B1 Tel : 0505-300-5117 사업자등록번호 : 214-88-77260
Copyright 2017 서울아름다운건물찾기공모전. ALL RIGHTS RESERVED..
페이스북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