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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 고려대학교 구 중앙도서관 대학원건물

고려대학교 구 중앙도서관 대학원건물(장형식) _ 성북구 안암로 145 고려대학교 대학원

 

서슬퍼런 일제치하에서 삶을 이어갈 끼니조차 제대로 해결하기 어려웠던 시절, 인촌선생의 교육구국정신의 선도아래 국내·외에서

약1000여 명의 국민이 아껴모아 보내 온 쌀과 성금으로 우뚝 세운 석탑.

공들여 쌓아올린 돌 하나하나에 나라잃은 설움과 교육을 통한 독립의 염원이 맺혀 있다.

웅장하고 균형잡힌 우아한 자태는 물론 학생·교수들의 학문연구를 위한 내부의 공간배치 또한 훌륭해서 보는 이들의 눈길만 아니라

시설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마음마저 사로잡는다.

공선후사(公先後私)의 민족정신이 오롯이 배어있는 아름답고 튼튼한 집이다.

박동진이 설계하고, 1935년 6월 착공하여 1937년 9월 준공한 지상 5층 규모의 석조 및 철근콘크리트건물로서

서울시 사적 제286호. 돌의 論理 詩人·文科大敎授(現 고려대 명예교수) 金 宗 吉 돌은 희다.

 돌은 차갑다. 돌은 모질다. 돌은 무겁다. 그

러나 그것은 원래 地心으로부터 끓어 넘치고 요란하게 밖으로 내뿜던 붉은 불덩이었다.

그러기에 돌에는 불꽃과 熱氣가 잠재한다. 彈力과 躍動과 咆哮가 잠재한다.

억센 힘의 凝固요 濃縮 그것이 곧 돌이다.여기 그 돌로 쌓은 塔이 있다.

祖國의 地層, 民族의 胎盤에서 캐 낸 花岡岩으로 쌓은 塔, 祖國의 命脈을위해 民族의 피땀으로 쌓아올린 石塔이 있다.

그러므로 石塔은 한갖 냉각된 花崗岩의 堆積이 아니라 祖國의 生命의 불꽃을 民族의 힘으로 응고, 농축시킨 에네르기의 結晶體다.
눈을 감고 저 花崗岩의 살결에 손을 놓아 보라. 그러면 그 불꽃과 熱氣를 느끼리라.

눈을 감고 저 花崗岩의 가슴에 귀를 기울여 보라. 그러면 그 彈力과 躍動과 咆哮를 들으리라.

 그것은 石塔의 불꽃과 熱氣, 彈力과 躍動과 咆哮인 동시에 民族의 그것이다. 아니 바로 우리들의 先輩와 우리들의 그것이다.
그러나 한편 돌의 깨끗함과 차가움과 알참과 무거움이 없다면 石塔은 大學이 아니다.

大學은 불꽃과 熱氣, 彈力과 躍動과 咆哮를 안으로 간직하면서도 高潔과 冷徹과 密度와 重量을 지녀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石塔은 그 서느러운 흰 이마를 푸른 하늘에 드높이 쳐들고 있는 것이다.

겨레의 힘을 안으로 다짐하는 겨레의 슬기의 높고 아름다운 이마를.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 보라.

우리의 高潔과 冷徹과 密度와 重量에 모자람이 없는가를.

우리도 돌처럼 희고 차갑고 모질고 무게 있는가를. 그리하여 石塔의 이름에 값하는가를.

돌의 깨끗함과 차가움과, 돌의 硬度와 重量없이는 그것이 간직하는 불꽃과 熱氣, 彈力과 躍動과 咆哮의 潛在力도 믿을 바 못된다는 것을.
보라 蒼空에 높이 솟은 石塔을. 그것은 民族의 힘과 民族의 슬기의 象徵. 그것은 跳躍을, 飛翔을 다짐한다.

그것은 위대한 에네르기, 무서운 모멘텀을 다짐한다. 그러기 위해 그것은 그 本然의 깨끗함과 차가움과 硬度와 重量을 다짐한다.

그것의 줄기찬 底力과 그것의 냉철한 叡智와 그것의 활달한 氣象을다짐한다.

그리하여 石塔은 꺼지지 않는 自由와 正義와 眞理의 횃불을 다짐한다.
高大新聞, 제657호(1973. 5.), 1면, [燦! (고려대학교) 創立60周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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