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 메세지

위로버튼

제39회 서울특별시 건축상

건축의 공공·예술·기술적 가치를 구현하며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킨 우수한 건축물을 발굴하는 서울시 건축분야 최고 권위의 상

N O back

수상작 소개

우수상

연세대학교 법인본부

연세대학교   |   최문규

땅의 모양과 역사에 정착하는 건축적 방법

연세대학교 법인본부는 대학 내 중요한 녹지공간인 <청송대>와 인접한 언덕 위에 있다. 대지를 여러 번 방문하면서 1950년대에 지어진 사택, 오래된 대왕참나무와 은행나무, 주변의 수목 등 역사적 조건을 이해하고 물리적 조건들을 보존하며 조심스럽게 건물들을 앉히는 해결을 찾는 데서 설계가 시작되었다. 땅의 레벨을 가능한 살리면서-전체를 흙막이 없이 설계 시공함- 각각의 프로그램에 따라 4개의 동이 서로 연결되면서 배치되어서 건물은 평행하거나 직각으로 배치되기 보다는 자연스럽게 땅과 각각 관계를 가지게 되었다. 건물들은 주변의 수목의 크기와 대지의 모양 때문에 위압적인 2층 건물이 아닌 축대 위에 지어진 1개 층의 건물로 계획되었고 그 결과 어디서든 자연과 만나는 테라스를 가지고 있다.
 
4개의 건물들은 입체적으로 모두 연결되어 있는데, 그 사이 공간들이 기존 지반의 높이와 공간의 크기로 남겨져 한붓그리기처럼 연결된 동선을 통해 주변의 다양한 자연의 경험을 가능하게 한다. 사이의 외부공간들은 크기와 모양 그리고 조경이 달라 끊임없이 변하는 자연을 다양하게 느낄 수 있다. 건축 중에 옮겼던 기존 수목들은 가능한 있던 자리에 다시 옮겨 심었고 새로 심은 나무도 청송대 등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종류만 사용했다. 4개의 동은 기능에 맞는 높이와 모양으로 석재, 벽돌, 나무, 유리, 산화동판 등의 각기 다른 재료로 이루어져 하나의 건물이기 보다는 시간에 따라 지어진 여러 집들의 집합으로 보인다.

지은지 60년이 넘은 기존 사택은 지붕의 목구조를 보강하고, 외부의 석재와 벽난로 등 옛 모습 그대로 보존해서 기념관으로 사용하고, 사택 옆의 오래된 석축도 건물의 일부분으로 자연스럽게 남도록 하여 작은 역사라도 지우기보단 남겨 복도를 지나면서 항상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목록